[201707 / 더위] 어느 더운 날의 의식의 흐름 by 에일레스
1. 몇차례 얘기했던 적 있지만, 나는 어렸을 때부터 미스터리, 추리물 같은 것들을 많이 접하면서 자랐다. 엄마가 그런 종류의 책들을 좋아하셨기 때문에 집에 그런 책들이 많았던 것이 하나의 이유가 되겠다. 셜록 홈즈, 미스 마플, 브라운 신부 같은 캐릭터들, 엘러리 퀸, 딘 R. 쿤츠, 배리 우드, 로빈 쿡, 스티븐 킹 등의 작가들을 어렸을 떄부터 쭉 읽으면서 자랐다. 2. 그렇게 자란 나는 영화의 세계에 빠지게 되면서, 내 취향이 역시나 미스터리나 스릴러 장르 쪽에 많이 특화됐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다. 제일 좋아하는 영화 감독이 국내는 박찬욱, 국외는 쿠엔틴 타란티노.. 라고 하면 딱 알 수 있겠지. 장르 특성상, 간간이 나오는 잔혹한 묘사에도 꽤 익숙하게 됐다. 한번은 친구를 데리고 영화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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