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연인 썸네일형 리스트형 [201012 / 연극] 더이상 그대의 연극은 싫지만 by 빛바랜편지 어장관리 한 번 당해보지 않은 자가 있을까. 모태솔로라 할 지라도 (단 모태솔로라면 자신이 어장관리를 당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할 공산이 크지만) 어장관리 한 번 쯤은 당해보았을 것이다. 어장관리는 ‘자기 갖기는 싫고 남 주기는 싫다’거나 ‘그저 친구. 외로울 때 데이트 할 수 있는 가벼운 상대’ 부터 시작해서 심지어 ‘섹스파트너’ 등을 위시한 탐욕의 결정체다. 수능 시험을 치루고 나서 너무 따분한 일상에 사람냄새를 맡고싶어 찾은 곳이 바로 마성의 ‘스카이러브’였다. 지금은 버디버디와 더불어 문란함의 온상이 되었지만 당시엔 풋풋함을 간직하고 있었다. 그 곳에서 음악 등 관심사가 비슷한 한 누나와 친해지게 되었고, 대학입학과 동시에 시작된 서울생활을 이끌어줄 만한 도움을 받게 되었다. 그 누나는 남자 ‘친..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