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닝 썸네일형 리스트형 [201007 / 이상형] 수동적 혹은 소극적 이상형 by 빛바랜편지 처음 이 주제를 제안했을 때, '아아 이런 사람을 만난다면 너무나 행복할거야 뿌우-'하는 핑크빛 느낌을 가지고 제안한게 아니었다. 난데없는 샤방주제를 꺼내들어 부담을 느끼셨다면 필진 두 분께 무척 죄송한 마음이 든다. 실은 '정말 나와 함께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사람은 다 거기서 거기인 듯 한데.. 내가 무언가 잘못하고 있는걸까?'의 회의감과 씁쓸함에서 시작되었다. 난 사람을 만날 때, 싸울땐 싸우더라도 화해하며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을 찾고 맞춰가자는 식이었다. 극단적인 선택은 최대한 보류했다. 그것이 나 스스로, 또는 서로를 지치게 하거나 상처를 낸 다 해도 그렇게 해야 인연이 아님이 인정되었다. 최선을 다해보고 싶다는 포장지로 감싼 자기충족 혹은 이기심이 맞겠다. 상대의 단점을 보고서도 최대한 .. 더보기 이전 1 다음